◀ANC▶
태풍이 언제 지나갔냐는 듯
오늘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피해 지역에서는
민관군이 하나가 돼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등
응급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강풍으로 골조가 엿가락 처럼 휘어진
비닐 하우스.
여러명의 장병이 달라 붙어 힘껏 힘을 주자
곧게 펴지기 시작합니다.
찢겨진 비닐을 치우고
새 비닐을 씌우는 일에도
장병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INT▶
풍년을 기원하는 농심이 깃든 농촌 들녘.
힘없이 들어누은 벼포기를 일으켜
세우는 일은 공무원들의 몫이 됐습니다.
조금만 일을 해도 등에서는 땀이 줄줄
흘러내리지만 수해로
가슴 아플 농민들 생각에 도청 직원 50여명은
달콤한 휴일도 반납했습니다.
◀INT▶
이번 태풍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여수와 고흥 지역에도
복구의 손길이 집중됐습니다.
군과 경찰은 7백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시가지 청소를 하고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공무원 총 동원령을 내린 전라남도도
굴착기와 크레인등 2천여대의 중장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피해 면적이 워낙 넓은데다
장비와 인력이 크게 부족해
완전히 복구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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