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낮에도 암흑-R(여수협의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15 12:00:00 수정 2003-09-15 12:00:00 조회수 4

◀ANC▶

남해안 섬지역의 주민들은

전기와 통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암흑과 먹통,공포로

만 40시간을 지냈습니다



섬주민들은 태풍이 지나간지 조차 몰랐고

바깥세상에서는 섬지역의 엄청난 피해를

알 수 없었습니다



섬지역의 재난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바다 한가운데에서,

남해안의 육지부 최남단에서

태풍'매미'의 직격탄을 맞은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



가옥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정도로

태풍피해가 처참합니다



(S/U)태풍매미의 강한 바람과 파도를

이겨내지 못한 채

이곳 선착장은 보시는 것 처럼

50미터 콘크리트 구조물 전체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이같은 피해가 진해되고 있는 사이

섬지역은 정전과 통신이

이미 끊긴 상태였습니다

◀INT▶피해주민

섬에서 섬으로 연결된

전신주와 전선에 의존하고 있는

섬지역의 전기와 통신은

태풍의 첫 공격대상이였습니다



태풍이 어디로 상륙해

어디로 갔는지 조차

주민들은 전기통신이 응급복구된

40시간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INT▶주민 전화인터뷰



피해상황 파악은 전혀 불가능했고

행정당국도 이틀이 지나서야

각 섬의 피해조사를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INT▶재난방재담당

태풍을 막을 대비책은 고사하고

상황파악을 위한

기본적인 체계마저 갖춰지지 않은 섬,



또 다시 태풍이 온다해도

암흑과 먹통으로 공포의 밤을 맞이해야 합니다



엠비씨 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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