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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섬지역의 주민들은
전기와 통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암흑과 먹통,공포로
만 40시간을 지냈습니다
섬주민들은 태풍이 지나간지 조차 몰랐고
바깥세상에서는 섬지역의 엄청난 피해를
알 수 없었습니다
섬지역의 재난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바다 한가운데에서,
남해안의 육지부 최남단에서
태풍'매미'의 직격탄을 맞은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
가옥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정도로
태풍피해가 처참합니다
(S/U)태풍매미의 강한 바람과 파도를
이겨내지 못한 채
이곳 선착장은 보시는 것 처럼
50미터 콘크리트 구조물 전체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이같은 피해가 진해되고 있는 사이
섬지역은 정전과 통신이
이미 끊긴 상태였습니다
◀INT▶피해주민
섬에서 섬으로 연결된
전신주와 전선에 의존하고 있는
섬지역의 전기와 통신은
태풍의 첫 공격대상이였습니다
태풍이 어디로 상륙해
어디로 갔는지 조차
주민들은 전기통신이 응급복구된
40시간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INT▶주민 전화인터뷰
피해상황 파악은 전혀 불가능했고
행정당국도 이틀이 지나서야
각 섬의 피해조사를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INT▶재난방재담당
태풍을 막을 대비책은 고사하고
상황파악을 위한
기본적인 체계마저 갖춰지지 않은 섬,
또 다시 태풍이 온다해도
암흑과 먹통으로 공포의 밤을 맞이해야 합니다
엠비씨 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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