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톨의 쌀이라도(R)-송고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15 12:00:00 수정 2003-09-15 12:00:00 조회수 0

◀ANC▶

올여름 잦은 비로 작황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호남지역 들판도 태풍'매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한톨의 쌀이라도 더 건지기위해 벼을 일으켜 세우느라 비지땀을 흘려보지만 일손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누런 벼알을 머금은 벼들이 논바닥에 모두 쓰러져 버렸습니다.



빗물에 잠긴 벼알에서는 벌써 싹이트고, 쭉정이만 남은 벼알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INT▶

(말도 못합니다... 올농사 망쳤죠...)



태풍 '매미'가 몰고온 강풍으로 벼가 쓰러져버린 전남지역의 논은 6천2백ha,,



오늘하루 영암과 신안, 해남, 완도, 고흥등 전남지역에서는 민,관,군 10만여명이 동원돼 본격적인 피해복구작업도 시작됐습니다.



물에 잠긴 벼를 씻어낸뒤 서너포기씩 묶어 세우느라 구슬땀을 흘려보지만 피해면적이 워낙넓어 진척이 없습니다.

◀INT▶

(힘은 들지만 농민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su//태풍으로 쓰러짐 피해를 입은 벼논에서는 민관군이 총동원돼 벼를 세우고 펴고 있지만 피해면적이 워낙넓어 완전 복구에는 상당기간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농사당국은 쓰러짐 피해를 입은 벼를 서둘러 복구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10%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NT▶

(사흘안에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



한톨의 쌀이라도 건지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호남들녘,, 그러나 턱없이 부족한 일손에 농민들의 마음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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