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폐업 처분 한다면서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17 12:00:00 수정 2003-09-17 12:00:00 조회수 4

◀ANC▶

지난 달 문을 닫은 한 대형 할인점에서

물건을 폐업처분 한다며

광주시내 곳곳에 요란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업 처분한다는 상품 대부분은

일명 땡처리 업자들이 들여온 물건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지난 달 문을 닫은 한 대형 할인점.



물건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할인점 주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입구에 서 있는 트럭에서는

물건을 옮기는 인부들이

분주히 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며칠전부터 계속된 작업으로

가전 매장은 잡화 매장으로,

식품관은 의류 매장으로 변했습니다.



1층과 2층을 가득메운 상품은

대부분 땡처리 업자들이 들여온 물건들입니다.

◀SYN▶

"땡처리 위해서 가져오신 거죠? 그렇죠..."



입점한 상인들도 대부분 수수료를 물고 들어온

임대업자들입니다.

◀SYN▶

"임대로 들어온 거죠.. 물건은 여기것이 아니고."



결국, 할인점 물건을 폐업 처분한다며

요란하게 떠들어 대는 광고와는 달리

땡 처리 행사 매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할인점 측에서는

원래부터 장사를 했던 사람들이 2/3라며

물건을 섞어

처분하는 것이 어떻냐는 입장입니다.

◀SYN▶

"폐업 처분을 넓게 봐주었으면 좋겠다.

한 1/3이 수수료 매장이다."



광주를 사랑한다며

요란하고 떠들어 대는 광고.



소비자들을 현혹해 동정심을 유발시키기 위한

광고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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