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폐업행사 아수라장(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18 12:00:00 수정 2003-09-18 12:00:00 조회수 4

◀ANC▶

대형 할인점 폐업행사에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대 도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고생을 하고 찾은 행사장은

고별전이 아니라

일명 땡처리 상품전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폐업한 대형 할인점 앞 도로가

몰려든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갈 길 바쁜 노선버스는

꽉 막힌 도로에서 오도가도 못 합니다.



경찰이 나서서 교통정리를 해보지만

교차로마다 차량들이 뒤엉키기 일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말 그대로 교통지옥으로 변했습니다.



(포즈- 차 빼주세요.)



고생끝에 어렵사리 할인점 폐업 행사장에

발을 들여 놓은 손님들,



찜통이 된 매장에서 인파에 떠밀려 다니며

쇼핑은 커녕 한바탕 전쟁을 치룹니다.

(골라골라)



행사장을 가득 메운 상품도

할인점 제고상품이 아니라

외부업체가 들여 온

이른 바 땡처리 물건이 대부분입니다.



◀SYN▶



불편을 감수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은

여느때의 땡처리 상품전이나 다름 없는

눈가림식 폐업행사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INT▶

◀INT▶



지역 연고기업이 사라지는 아쉬움을 달래고

알뜰 쇼핑을 기대했던 고객들은,



교묘한 상술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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