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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에서
애써 기른 가축이나 농작물을 훔쳐가는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태풍피해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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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에 자리잡은
42살 박노석씨의 가축 축사-ㅂ니다.
지난 17일 밤 이곳에 도둑이 들어
박씨가 2년 넘게 정성껏 기른
흑염소 37마리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태풍피해에 가축까지 잃어버린
박씨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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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마을에서 가축을 도난당하는 피해를 입은
주민은 박씨 뿐만이 아닙니다."
보름전 48살 고점석씨의 집에서는
3년째 애지중지 기르던 사냥개가 사라졌습니다.
주민들은 한밤중에 화물차를 몰고 다니며
가축만을 훔쳐 달아나는
전문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끊이질 않고 가축절도가 발생하고 있지만
주민들에게 경찰은 별 도움이 되질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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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산물 절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에 사는 이 할머니는
고생끝에 거둬들인 고추를
고스란히 도둑 맞았습니다.
◀INT▶
태풍피해와 흉작으로
어느 해보다 어려운 농촌,
가축과 농산물 절도는
그렇지 않아도 힘든 농민들을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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