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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앞둔 시기, 태풍 피해에
힘든 농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최근 부쩍 늘어난 멧돼지들이
떼로 내려와 농작물을 먹어 치우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담양군 고서면 야산에 있는 밭입니다.
수확을 앞둔 고구마 밭이
무엇인가에 의해 온통 파헤쳐졌습니다.
바로 인근 산에 사는
멧돼지들이 떼로 내려와 먹어치운 것입니다.
성한 고구마는 찾아보기 힘들고
멧돼지가 지나간자리엔 넓직한 길이 생겼습니다
◀INT▶ 피해 주민
인근의 또다른 농경지는
아예 멧돼지들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스탠드 업)
태풍에 의해 짓이겨진 것처럼 보이는 이 논은
다름아닌 멧돼지가 놀고 짓밟아버린 흔적입니다
논 여기저기에는
멧돼지 발자국과 배설물이 선명하고
심지어는 벼 이삭을 훑어먹기까지 했습니다.
비탈가의
밭을 주로 노리던 멧돼지들은 최근엔 이처럼
인가 근처에까지 내려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민들은
이같은 멧돼지 피해에 그저 허탈할 뿐입니다.
◀INT▶ 피해 주민
이에따라 주민들은 멧돼지가 싫어하는
쇠붙이를 논,밭작물 주변에 설치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확기 애써 가꾼 농작물을 지키려는 농민과
멧돼지들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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