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권형)목포2원-소신행정 확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25 12:00:00 수정 2003-09-25 12:00:00 조회수 0

◀ANC▶

학교급식에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도록 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세계 무역기구 WTO의 협약에 저촉된다는 지적에도 우리 농산물로 학교급식을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확산되고 있어 농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현재 학교급식 지원단가는 1끼에 천6백원선,,

이 돈의 상당액은 시설비와 인건비등에 사용돼 실제 급식에 사용되는 비용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값싼 수입농산물이 어린이들의 식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저급 농산물을 이용한 학교급식이 이어지면서 식중독 사고등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를 개선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나주시가 가장 먼저 학교급식 지원의지를 천명한데 이어, 함평군도 2억원을 들여 우리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INT▶

(급식지원 농산물 소비촉진 2중의 효과...)



그러나 세계 무역기구의 농산물 직접지원 규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외교통상부에서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전화 - INT▶

(외교통상부에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최근 전라남도의회는 '우리 농산물'을 '우수농산물'로 표현을 바꿔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이후 학교급식에 우리농산물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자치단체도 나주, 함평에 이어 무안군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역마찰을 우려하는 정부당국의 주저속에 점차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기초단체들의 '소신행정'이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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