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가 바뀌어야!!-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25 12:00:00 수정 2003-09-25 12:00:00 조회수 4

◀ANC▶

태풍 매미가 남해안을 강타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



천막생활을 해온 일부 주민들에게

콘테이너 주택이 공급됐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원망을 넘어서 체념상태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상동마을.



지난 12일,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이 마을은

집이 완파되고 호안도로가 사라지는 등,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지 보름이 지나서야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컨테이너 주택이 도착했습니다.



천막에서 새우잠을 자고

공동취사로 끼니를 때우던 주민들은 그러나,

그 동안의 힘겨움때문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INT▶

가족이 죽거나 집이 없어진 주민들에게는

응급복구에 앞서 피해조사가 급한

국가와 자치단체의 응급 복구가

피부에 와닿지는 못합니다.



여수시는 우선,

하천과 도로등, 소규모 시설과

벼세우기, 침수가옥 정비등,

응급 복구를 끝냈습니다.



(S/U)지금까지 여수시는

이처럼 긴급을 요하는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항구복구를 위한 피해규모 조사와

예산 확보에 나섰습니다.



태풍 피해를 복구할 때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배려하는

복구의 순서가 아쉬운 실정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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