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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막대한 희생자를 낸 사스의 공포가
다시 동남아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지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에 사람들이 몰리는가 하면
여행업체도 고객모집을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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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보건소는 요즘
독감예방접종을 위한 사람들로
매일 북새통을 이룹니다.
두세살 어린이들부터
70세 노인들까지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이번주들어 여수지역에서
예방접종자만 하루 평균 4천5백명.
며칠째 이런상황이 되풀이되면서
예방백신이 2-3일 후면
바닥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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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예방접종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는데도
이처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데는
사스에 대한 걱정이 적잖기 때문입니다.
◀INT▶
여행업계도 비상이 걸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불경기로 여름철은 물론
추석때도 태풍으로
고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던 여행업계는
사스라는 또다른 악재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안전한 국내관광이나 일본 관광 등
대체 상품 개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INT▶
주민들이 지난번 사스 파동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로
남을 수 없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미리 미리 예방하고 보자는 대책심리가
그 어느때보다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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