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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남해안 섬지역에 대한 민관 합동의 자원봉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졌습니다.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섬지역이
오랜만에 활기로 넘쳤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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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신항부두에서 뱃길로 한시간 떨어진
남면 안도리 섬마을,
해안가 주변이 하얀물감을 뿌린 듯
온통 폐스티로폼으로 뒤덮였습니다.
여수해경이 지원한 경비함에 몸을 싣고
속속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이
우선적으로 팔을 걷어붙힌 것은
해안가 쓰레기 청소,
반나절 남짓한 청소에
무려 5백 포대에 달하는 쓰레기 더미가
해안가에 가득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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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운항이 중단된 선박들도
여수해경 특수기동대원들의 도움으로
정상 운항이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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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 수십여명이 메달린 끝에
그동안 방치됐던 집채만한
양식장의 폐목재들도 하나둘씩 수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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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복구작업에 눈코 뜰새 없었던
섬마을 주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머리손질로 단장된 모습을 보며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INT▶
태풍 피해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섬마을 민.관 자원봉사자는 모두 160여명,
태풍 피해이후 2주째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섬마을이
자원봉사자들의 노력봉사로
모처럼 활기로 넘쳐났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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