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
여수수협 조합비를 부당 사용한데 대한
해양수산부 특별감사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합장 대행을 새로 선임하는가 하면
관련자 문책도 잇따를것으로 보입니다.
김종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해양수산부는 지난 9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여수수협 업무에 대한 특별감사를 펼쳤습니다.
감사결과 현 조합장과 일부 임직원이
골프장 이용과 유흥 경비로
조합비 2억 5천여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또한 모 국회의원 후원비로
250만원을 기부해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으며
올해초 면세유 12억2천만원을
부당 유출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조합장 재선출과
임,직원 36명에 대한 중징계,
그리고 2억여원을 변상토록
수협중앙회에 통보했습니다.
여수수협은 이에따라
최영항 현 여수수산인협의회장을
조합장 대행으로 선임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조합원 투표로 새 조합장을 선출할 계획입니다
현 조합장측은
골프장과 유흥업소 경비중에는
부득이 업무 추진을 위해
사용한것도 있는데도
모두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처리했다며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침체된 수산업으로
경영에 어려움를 겪고 있는
여수수협의 현 상황을 고려할때
이번 감사 결과
방만한 조합비 집행이라는 논란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