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감사 일파 만파-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26 12:00:00 수정 2003-09-26 12:00:00 조회수 4

◀INT▶

여수수협 조합비를 부당 사용한데 대한

해양수산부 특별감사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합장 대행을 새로 선임하는가 하면

관련자 문책도 잇따를것으로 보입니다.



김종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해양수산부는 지난 9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여수수협 업무에 대한 특별감사를 펼쳤습니다.



감사결과 현 조합장과 일부 임직원이

골프장 이용과 유흥 경비로

조합비 2억 5천여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또한 모 국회의원 후원비로

250만원을 기부해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으며

올해초 면세유 12억2천만원을

부당 유출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조합장 재선출과

임,직원 36명에 대한 중징계,

그리고 2억여원을 변상토록

수협중앙회에 통보했습니다.



여수수협은 이에따라

최영항 현 여수수산인협의회장을

조합장 대행으로 선임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조합원 투표로 새 조합장을 선출할 계획입니다



현 조합장측은

골프장과 유흥업소 경비중에는

부득이 업무 추진을 위해

사용한것도 있는데도

모두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처리했다며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침체된 수산업으로

경영에 어려움를 겪고 있는

여수수협의 현 상황을 고려할때

이번 감사 결과

방만한 조합비 집행이라는 논란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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