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을이 되면서 광주 시내 곳곳에
전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업형 포장 마차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위생 상태가 엉망인데다
행정 당국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무허가 포장 마차가 구청직원들에 의해
하나 둘씩 철거됩니다.
포장을 견고하고 잇고 있던 끈들이
하나 둘씩 풀어 지고
하늘 높이 솟은 지붕도 금새 내려 앉았습니다.
지난 달 초부터 영업을 해온 이들 포장마차의
하루 매출 추정액은 3백여만원.
이 돈이 세금 한푼 물지 않고
고스란히 업주들 품으로 들어가면서
주변 상인들의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습니다.
◀SYN▶
주변 상인
"전기 빌려줘가지고 끊지도 못하고 끊으면
물어줘야 하니까..괜히 주변에 욕만 먹고.."
위생 상태도 엉망입니다.
조리에 사용할 물을
소독도 안된 간이 물탱크에 저장해 왔고,
오물 처리 시설도 없어
주변 곳곳에서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이들 기업형 포장 마차는 발전기와
곳곳에 간이 화장실까지
설치해 놓고 영업을 해왔습니다.
더군다나 지난 달 서구청에서
한 차례 철거를 했는데도
이들 업체는 배짱 영업을 계속해 왔습니다.
◀SYN▶
관계자
"신안군에서 협조 공문을 보냈고..."
결국 서구청에서는 수차례 경고를 거쳐
오늘 행정 대집행을 통해
기업형 포장 마차를 철거했습니다.
◀INT▶
서구청 직원...
전어를 전문으로 취급한다며
광주 시내 곳곳에서
무허가 영업을 하고 있는 기업형 포장 마차.
하지만 서구를 제외한 다른 구청에서는
단속의 손길을 놓고 있어
위생의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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