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8월 말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강산성 비로 인한 차량 부식사고는
인근 화학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해성 화학물질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VCR▶
지난달 30일 오전
여수산단내 모 화학회사앞 주차장,
갑작스런 비와 뒤섞인 검은색의
화학약품이 차량 백여대를 뒤덮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강산성 비로
차량 도색이 벗겨진 피해를 입은 차량만
70여대,
원인조사에 나선 경찰은
피해차량과 현장 근로자의 모자,
배출처로 추정되는 인근 공장 곳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검사를 의뢰했습니다.
(STAND-UP)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강산성 비 피해를 입은 차량들과
인근 화학공장에서 채취한 시료의 성분이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분진의 주성분은 피부에 닿았을 때
화상을 입을 수 있는 PH 1 의
강산성 톨루엔 디아민으로
모 화학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유해성 화학물질이었습니다.
방향족 화학물인 톨루엔 디아민에 노출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작업근로자들의 안전성 여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암 발생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방향족 화학물의 경우 여수산단내에서도
배출량 규제대상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이번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