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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하철 건설본부가
전동차의 내장재 교체 예산을 확보해 놓고도
당장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교체를 서두르지 않고 있어
안전성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건설 교통부가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개통될 광주 지하철 전동차의 경우
화재에 대비해
차량.내부와 외부를 불연재로 처리했으나
승객용 의자만은
단순 방염처리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의원은 서울 지하철의 경우
화재에 대비해 전동차 의자를
연차적으로 스테인레스 의자로 바꾸고 있다며
광주 지하철도 투입 단계부터
안전성이 높은 재질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건설 교통부는 어제 기존에 제작된
지하철 52량의 의자를 전원 교체하라며
10억원의 예산을 교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 지하철 건설 본부는 그러나
방염 처리만으로 충분하다며
당장 의자를 교체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건설 교통부는 그러나
서울에 431억원,부산에 115억원등
관련 지자체에 똑같은 예산을 배정했다며
광주시도 교부조건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T▶
10억원의 국고를 받고도
의자 교체를 서두르지 않는
광주시 지하철 건설본부의 대응은
내일 열리는 광주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배짱이냐
안전 불감증이냐를 놓고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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