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아의 플레이오프 직행과
이승엽 선수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수립 여부가 달렸던 어제 광주 무등 경기장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기아와 삼성의 경기가 펼쳐진 광주 무등경기장,
경기 시작 한시간 전부터 구름 관중이
몰려들어 일대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관중들 손엔 어김없이
이승엽 선수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공을 잡을
각종 도구들이 들려 있었습니다.
◀INT▶ '신기록 공 꼭 내가 잡는다'
홈런을 바라는 마음은 또 경기장 기둥과 벽,
심지어는 위태로운 난간에까지 매달렸습니다.
이 선수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홈런볼을 잡기위한 관중들의 대이동이 계속됐고
뜰 채와 잠자리 채, 그리고 우산까지
각종 도구들의 축제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EFFECT : 파도타기 응원..
5대 0으로 기아의 승리가 거의 결정된 9회 초,
경기장은 이승엽의
홈런을 외쳐대는 관중들의 함성이 울러퍼졌고,
심지어 경기장 밖에도
홈런을 고대하는 관중들이 장사진을 쳤습니다.
하지만 범타로 물러나자
안타까운 탄성이 오래도록 메아리 쳤습니다.
◀INT▶ 아쉽지만 정정당당 좋은 경기
관중들은 기아가 후반기
막판 뒷심을 발휘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만큼,
여세를 몰아
한국 시리즈 10번째 우승을 고대했습니다.
◀INT▶ 꼭 10번째 우승을 이뤄달라
또 아쉬움속에 경기장을 떠나는
이승엽 선수에게 마지막 남은 한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워달라는
격려의 박수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