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으면 뭐하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02 12:00:00 수정 2003-10-02 12:00:00 조회수 4

◀ANC▶

공공 화장실을 지어 놓고 한달이 넘도록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시민들에게 개방을 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억 5천만원을 들여 지난 달

보수공사를 마친 한 공공 화장실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들어가는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화장실 주변은 볼일이 급한 사람들이 배설한

용변으로 항상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INT▶



(스탠드 업)

개축한지 한달이 넘도록 화장실 문이 이처럼

굳게 닫혀있는 이유는 바로 돈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개축 공사를 마친 뒤

화장실과 주변 광장에 대한 관리를

도시공사에 위임했습니다.



하지만 도시 공사는 예산 지원없이

관리만 맡겼다며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화장실을 제외한 주변 광장 관리에만

1년에 천 2백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다는 이유에섭니다.

◀SYN▶



하지만 광주시는 화장실 개방 여부는

도시 공사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예산 지원도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SYN▶



광주시와 도시공사가 예산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사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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