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공공 화장실을 지어 놓고 한달이 넘도록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시민들에게 개방을 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억 5천만원을 들여 지난 달
보수공사를 마친 한 공공 화장실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들어가는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화장실 주변은 볼일이 급한 사람들이 배설한
용변으로 항상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INT▶
(스탠드 업)
개축한지 한달이 넘도록 화장실 문이 이처럼
굳게 닫혀있는 이유는 바로 돈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개축 공사를 마친 뒤
화장실과 주변 광장에 대한 관리를
도시공사에 위임했습니다.
하지만 도시 공사는 예산 지원없이
관리만 맡겼다며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화장실을 제외한 주변 광장 관리에만
1년에 천 2백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다는 이유에섭니다.
◀SYN▶
하지만 광주시는 화장실 개방 여부는
도시 공사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예산 지원도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SYN▶
광주시와 도시공사가 예산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사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