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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쓰레기 종량제 봉툿값이
다른 지역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쓰레기 봉투값은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시민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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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쓰레기를 가득 담은 쓰레기 봉투가
차곡 차곡 쌓여 있습니다.
가득찬 쓰레기 때문에
봉투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 합니다.
만만치 않은 쓰레기 봉툿값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한 것입니다.
◀INT▶
<스탠드업>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는 20리터들이
쓰레기 종량제 봉툿값은
광주지역에서 4백70원입니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부산, 인천에 이어
세번째로 비싼 수준입니다.
지난 95년 종량제가 시행된 이후
광주지역의 쓰레기 봉툿값은
세차례 인상됐습니다.
쓰레기 처리 비용을 봉투 판매 수익금과
자치구의 지원금으로 충당해왔는데
자치구 부담을 줄이는 대신
봉투값을 연거푸 올려온 것입니다.
게다가 환경부가 원인자 부담 원칙을 내세워
쓰레기 처리 비용을
모두 봉투값으로 충당하라고 요구하고 있어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INT▶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쓰레기 종량제,
하지만 한때 줄어들던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 98년을 고비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쓰레기는 줄지 않고
시민 부담만 늘고 있다는 얘깁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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