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굴 처리장 '원시'-R(여수 3일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03 12:00:00 수정 2003-10-03 12:00:00 조회수 4

◀ANC▶

생굴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굴을 까는 방식이

원시적이고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제는 굴 세척과 박신 작업 모두

현대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의 한 생굴 가공 업체



해마다 11월이 되면 각 업체마다

생산된 굴을 까는 박신작업으로 분주합니다.



하지만 작업장은

비닐하우스의 조그마한 움박집 형태로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합니다.



굴을 까는 작업도

맨땅위에서 이뤄지고

도구또한 이른바 쏘씨게라는 칼이 전부입니다.



굴을 깐뒤 세척은 호스를 통해

바닷물을 뿌려주는게 고작입니다.



여수지역 굴 양식장 주변에

이런 비위생적인 생굴 처리장만

모두 백여군데가 넘습니다.



어민들은 현대식 처리 공장을 새로 지으려 해도

국유지인 공유수면에

굴 처리장을 설치할 수 없는 법규 때문에

위생적인 굴 생산에 한계를 느켜왔습니다.



여수시의회는 뒤늦게

5백평방미터 이내로

판넬식 건축물로 굴 처리장을 조성하면

합법화 시킨다는 내용의

개정 조례안을 새로 통과시켰습니다.

◀INT▶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굴을 생산해온지도 40여년



이제 생굴의 신선함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

원시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가공 처리장 설치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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