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공장 화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06 12:00:00 수정 2003-10-06 12:00:00 조회수 4

◀ANC▶

호남 석유화학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난지

사흘만에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나주의 한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공장 지붕 위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성난 불길은 조립식 판넬로 지어진

공장 건물을

무서운 기세로 집어 삼킵니다.



포장지를 만드는 이 공장에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8시 30분쯤,



막 출근한 직원들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전원 스위치를 켜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인쇄기 쪽에서 불길이 솟았습니다.



◀INT▶목격자

(갑자기 확 덩거버리니까 끌 수도 없고...)



신고를 받고 소방관이 도착했지만 불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 있었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시너와 인쇄용 잉크 등

인화성 물질은

불이 쉽게 번지도록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INT▶소방관

(위험물질이 많아서....)



오늘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6백평짜리 공장 건물과

원자재, 인쇄 기계 등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일단 전기 합선 때문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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