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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내려가면서
남해안 양식장에 큰 피해를 입혔던 적조도
이번주를 고비로 완전히 소멸될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적조는 높은 수온과
강화된 적조생물의 생존 적응력으로
그 어느해보다 발생기간이 길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지난 8월초
어김없이 남해안에 찾아든 적조
제대로 준비한번 못하고
여수와 고흥지역 양식장 2백60여만마리의
어,패류가 한꺼번에 떼죽음당했습니다.
피해액만 43억원.
지난해보다 30% 늘었습니다.
하지만 10월들어서도 꺽이지 않던
적조 기세가 이번주들어서면서
급격히 소멸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연안 수온이 21도내외로 떨어지고
적조 밀도도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적조발생 57일만입니다.
올해 적조가 이처럼 길었던것은
연근해 수온이 예년보다 1-2도 정도 높아
남해안과 동해 남부해역의
냉수대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온에 대한
적조생물의 생존 적응력이 강해
왠만한 강우나 태풍에도
소멸되지 않는 이상 현상을 보였습니다.
◀INT▶
여름이면 갑자기 찾아오는 적조로
올해도 남해안
양식장의 피해는 되풀이됐습니다.
내년에 또다시 적조피해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황토살포에 의존하는
의례적인 방법에 벗어나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제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싯점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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