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3원)쓰레기도 수매한다(R)-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08 12:00:00 수정 2003-10-08 12:00:00 조회수 4

◀ANC▶

바다에 방치된 쓰레기가

해양을 오염시키고

어장을 파괴하고 있지만

치우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환경단체가

바다 쓰레기를 수매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고막을 채묘할 때 쓰는 대나무와 그물이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습니다.



바닷가에는 파도에 떠밀려온

낙지잡이 통발 어망과 채묘 양식 시설 등

폐어구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대부분 어민들이 쓰다 버린 것들로

바다와 갯벌을 오염시키고

어장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폐어구들이 이렇게 바다를 오염시키고

어민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지만

치우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민들은 폐어구를 수거해서 처리하는 것보다

새로 사는 편이 차라리 비용이 덜 든다며

그물과 양식시설을 바다에 버리고 있습니다.



◀INT▶



자치단체가 일년에 한두차례

쓰레기를 치우고는 있지만

캠페인성 행사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환경단체가

바다 쓰레기를 수매하기로 하고

수매 자금 마련을 위한 후원회를 열었습니다.



◀INT▶



후원회에는 환경단체 회원 뿐만 아니라

어민들도 함께 참가해 정성을 보탰습니다.



보성 환경 연합은 이렇게 모은 후원금으로

어민들이 가져온 바다 쓰레기를 수매하고,

자치단체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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