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낮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09 12:00:00 수정 2003-10-09 12:00:00 조회수 4

◀ANC▶

광주 월드컵 경기장이

제대로 활용되지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경륜장 유치만을 외치며

꿈쩍도 하지않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광주월드컵경기장 정문 앞 종합안내센텁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않은 듯 내부에는

각종 물건이 아무렇게나 버려져있습니다.



창고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할만큼 허름해진

건물 밖에는 쓰레기 더미가 미처

치워지지않았습니다.



시민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대형 시설물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것이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SYN▶

◀SYN▶



월드컵 경기장의 올 한 해 예상되는

적자는 건설부채 상환액 100억원을 제외하고도

15억원 남짓.



이달 초 광주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져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SYN▶



하지만 광주시는 각계의 따가운 눈총에도

불구하고 경륜장 허가 여부가 결정나는

올 연말까지는 현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륜장 유치는

시민단체에서 계속 반발하고 있는데다

설령 경륜장을 유치한다해도 경륜장을

건립 운영하기까지는 또 수 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재정 확충이라는 장미빛 전망만으로 포장된

경륜장에 밀려 정작 시민이 원하는 행정은

실종돼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