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장 기본이 되는 사회기반 시설 가운데 하나가
도롭니다.
그런데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경우 도로포장율이 불과 2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목포에서 뱃길로 한시간거리인 안좌도에서 다시 도선으로 갈아타야 갈 수 있는 신안군 박지도.
선착장에서 경운기로 30분을 달려야 마을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비포장 도로에다 그나마 곳곳에 웅덩이가
패여 18가구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임춘삼 *마을이장*
//불편한 걸 어찌 말로 다하겠습니까///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경우 군도와
농어촌 도로 포장율은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불과 21%.
포장정도에 상관없이 관련예산을 14개읍면에
똑같이 나눠주다보니 도로 하나를
완공하는데 보통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고
있습니다.
◀INT▶최철재 *신안군 건설과*
///원래는 집중 투입해서 열악한곳 공사필요.
근데 사업없으면 민원내니까 나눠주기식///
민원 등을 이유로 나눠주기식 공사를 하다보니
매년 포장율이 1% 증가에 머무르고,
이대로라면 신안군의 모든 도로가 포장될려면 앞으로 56년의 세월이 더 걸려야합니다.
보통 4-5개 노선을 집중투자해 공사를 끝내는
다른 시군과는 달리 매년 20개 가까운
노선의 공사를 한꺼번에 진행하다보니
공무원의 공사 감독 역시 버겁습니다.
그만큼 감독이 대충 대충 끝날 가능성이 높고,
부실 공사 우려도 그만큼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을 안길을 포함한 전체 도로의 포장율을
정확히 파악해 열악한 곳부터 집중 투자하는 방식의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