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가을 하늘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12 12:00:00 수정 2003-10-12 12:00:00 조회수 4

◀ANC▶

흐린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깊어가는 가을을 즐겼습니다.



농촌에서는 가을걷이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휴일 표정을 윤근수 기자가



◀END▶



흐린 가을 하늘 아래(로)

들녘은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벼가 다 자란 논에서는

수확을 위해

온 가족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퍼즈:콤바인)



일년 농사를 갈무리하는 날,

누구보다 기뻐야할 농민에게선

웃음보다

볼멘 소리가 먼저 터져 나옵니다.



◀SYN▶할머니



올 여름 유난히 잦았던 비와

꼭 한달 전

들녘을 휩쓴 태풍 매미는

농민들에게 아직까지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펙트---동문 체육대회



어느덧 중년에 접어든 동문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함께 뛰고 함께 웃으며

추억 속에 빠져든 이들에게

하늘의 맑고 흐림은

별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가을색이 짙어지는 산과 들에서도

휴일을 맞은 등산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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