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명가 몰락-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13 12:00:00 수정 2003-10-13 12:00:00 조회수 4

◀ANC▶

야구명가 기아타이거즈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고도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 있는지 민은규기자가

점검했습니다.◀END▶





◀VCR▶



재 창단 2년째를 맞이한 기아는

올 시즌을 V10의 해로 정하고 대대적인

지원을 벌였습니다.



특히 특급마무리 진필중과 거포 박재홍의

영입에만 40여억원을 쏟는등

우승을 위해 타구단과 비교할 수없는

돈잔치도 벌였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치욕의 플레이오프 3연패



분명 구단주의 지원은 파격적이였지만

선수와 코치진,그리고 프런트의 운영은

엇박자를 이뤘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sk가 철저한 데이터

야구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반면

기아의 코칭스테프는 여전히 감에 의존한

감각야구에 치우쳤습니다.





◀INT▶김성근 전쌍방울감독





정성훈을 내몰고까지 영입한 박재홍이나

진필중 카드는 아무 쓸모없는

헛수고였습니다.



선수 개개인을 놓고 보면 호랑이는

분명하지만 옛 해태시절의 투지와 정신력이

사라진 종이호랑이였습니다.



여기에다 일년내내 지적을 받아온 프런트

운영은 정작 프로폐셔널의 근본적인 자세마저

돼있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한국시리즈를 9차례나 우승한 관록과

아주 특별한 지원을 등에 업고도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sk에 3연패를 당한 치욕.



뼈를 깍는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그 원인이 어디 있는 지 찾아내

가감히 도려 내야 할 땝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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