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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 투입되는 은행권의 여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내 총생산도 감소 추세여서
빈곤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한국 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광주 전남지역의 은행권 여신은
22조 2천5백억원으로
전국의 4.3%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대비 5.3%였던
지난 99년과 비교하면
3년 반만에 1%포인트 가량 내려 앉았습니다.
보증기관의 보증 비율도
신용 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 기금이
지난 2001년과 비교해
각각 0.5%포인트와 0.4%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는 광주전남지역이 상대적으로
돈줄이 말라가고 있음을 의미하는것으로
돈 빌려줄곳도,빌려쓸 기업도 없는
지역경제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지역내 총생산도
38조 4천억원으로 전국의 7.2%를 차지해
지난 86년에 7.9%를 기록한 이래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약한 산업기반으로
자금 지원이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다시 성장이 둔화되는
빈곤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지역내 총생산이
수십년간 전국 대비 7%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은행권 여신은 4%대로 내려 앉으면서
총체적인 성장률 저조로
이어질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지방소재기업과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보증 특례제도를 한시적 또는
항구적으로 적용하는
실질적인 균형발전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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