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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편을 따라 3대를 이어 목포에서 고아들을 돌봐준 일본인이 죽어서도 한일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설립 75주년을 맞아 이들 부부의 뜻을 기리는 동상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장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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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공생원" 설립자의 제막식은
75년만에 한,일 두도시 주민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일제시대 당시 한국인 남편 윤치호씨를 따라 다우치 지즈코라는 일본국적까지 포기한
고 윤학자여사.
시대와 국적을 초월해 이들 부부는 지난1928년 유달산 자락에 공생원을 열고 고아들을 보살폈습니다.
6.25 직후에는 수용된 전쟁 고아가 최고 6백명에 달하는등 지금까지 3천명이 이곳을 거쳐갔습니다.
(s/U)오오사카 지바시에서 태어난 윤학자여사는
남편 윤치호선생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목포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윤여사의 딸 다우치 기요미에 이어
손녀까지 3대째 공생원을 운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INT▶ 3대원장 딸 (다우치 미도리)
한국명 "윤록인"
" 할머니가 이룩한 소감"
이들 부부가 일권낸 업적과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고치시 부시장등 140명이 전세기편으로 목포를 방문했습니다.
◀INT▶ 타카노 카쿠오 고치시 부시장
"어떻게 왔는지"
◀INT▶ 전태홍시장
"어떻게 할 것인지"
현해탄을 넘은 이들 부부의 희생과 봉사가
75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과 일본을 잇는
돈독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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