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3원)농민잡는 제도 (R)-토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15 12:00:00 수정 2003-10-15 12:00:00 조회수 4

◀ANC▶

젊은이들이 일정 기간 농사를 지으면

병역을 면제해 주는

후계 농업인 제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병역 면제가

정책 자금 대출과 연계 운영되면서

후계 농업인들은

시작부터 부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수원에 있는 농업 전문 학교를 졸업하고

농사에 뛰어든 24살의 한명철씨.



취업 후계 농업인으로 선정되면서

한씨는 병역을 면제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농사에 손을 대자마자

벌써 4천만원이 넘는 부채를 지고 있습니다.



병역 혜택을 받기 위해 대출받은

정책 자금때문입니다.

◀INT▶

한명철



농사를 짓기 위해 4년제 대학대신

수원 농업 전문학교를

선택한 젊은이는 한해 240여명.



이들 대부분은 졸업 후에

병역을 면제 받을 수 있는

취농 후계 농업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 돈이 아무리 많아도

무조건 2천만원 이상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취농 후계 농업인 제도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까지는

후계 농업인으로 선정되고 난 뒤

군 복무 대신 3년동안 농사를 지어야만

정책 자금이 지원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먼저 대출을 받아야만

병역이 면제되기 때문에 젊은 농군들은

시작부터 빚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SYN▶

곡성군 농업 기술센터 관계자.



병역을 면제 받기 위해서는 받드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취농 후계 농업인 제도.



농사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농민을 부채의 구렁텅이에 몰아 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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