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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회 전북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와 전남은 7위와 1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습니다.
지난 84년 분리이후 가장 좋은 성적으로
미약한 지원과 열악한 환경속에 나온 결과여서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을 민은규기자가
분석했습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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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점을 얻어 대구를 제치고
13위에 오른 광주,
3만8천여점으로 지난해 12위에서
무려 5계단을 뛰어 오른 전남 모두에게
이번 체전은 최고의 성적을 낸 대회였습니다.
광주는 진흥고야구가 1회전에서 대구고를
제압하면서 대구와 천여점의 격차를 벌인 것이
13위 등극의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이밖에 육상에서 김제다의 공백을 메꾸고
3관왕을 이끌어 낸 박태경등 광주시청 육상팀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여기에다 승마와 궁도,펜싱등이 고른 성적을
내면서 광주는 지난 84년 전남과 분리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30년만에 금메달을 따낸 전남마라톤은
이번대회 최대의 쾌거였습니다.
금메달을 딴 임진수선수는
전문가들조차 기대밖의 선수로 다리에 쥐가
나자 등번호 핀으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일군 우승이여서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INT▶임진수(마라톤.금)
특히 단축마라톤과 마라톤에서 동반우승한
경우는 84년 전국체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그동안 마라톤 재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의 산물이였습니다.
◀INT▶강박원(육상회장)
전남은 이밖에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준
사이클과 태권도,정구,궁도등이 제 몫을
다해줬습니다.
특히 고르게 1.2회전을 버텨준 단체종목들의
선전은 전남의 중위권 확보에
밑거름이 됐습니다.
광주.전남 분리이후 쇠락일로에 놓여 있던
지역 체육이 되살아나기 까지는
무엇보다 열악한 환경속에도 묵묵히
제역할을 맡아준 일선 지도자들의 공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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