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완도서도 양민학살 확인(R)-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17 12:00:00 수정 2003-10-17 12:00:00 조회수 0

◀ANC▶

한국전쟁을 전후해 우리 군,경에 의해

양민이 학살된 사실이 함평과 진도에 이어 완도군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바라는 유족들의 요구가

커질 전망입니다.



한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한해 전인 지난 49년 봄,

당시 17살인 이금렬씨는 형 장렬씨를 잃었습니다.



좌익으로 지목됐던 형이 우리경찰에 붙잡혀

동네 야산으로 끌려가 학살당했습니다.



◀INT▶ 이금렬(70)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시신은 친지들이 수습했으며 서울에 유학중인

자신은 나중에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양민희생자들은 사상이나 전력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인적이 뜸한 산기슭이나

무인도에서 무차별 총상당했습니다.///



국회 전갑길 의원은 인민군으로 위장한 우리경찰이 환영행렬에 낀 양민들을 학살했다고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



소안면에서 수백명이 학살된 것을 비롯해

완도전역에서 희생된 양민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정당한 절차도 없이 양민이 학살된 것은 역사가 바로서지 못한 증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INT▶ 이경구 양민학살희생자 유족



함평과 진도에 이어 완도에서도 양민학살 사실이 드러나면서 어두운 역사를 청산하기 위한 진상규명 요구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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