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복구가 늦어지면서
행락철을 맞은 국립공원 오동도에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임시 복구는 이미 끝나
관광객 방문에는 별 지장이 없는데도,
불타버린 상가와 일부 시설물들이
흉물스럽기만 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태풍으로 훼손된 국립공원 오동도.
화재로 불탄 상가와 뿌리째 뽑혀나간 시설물.
곳곳에 남아있는 태풍의 상처는
아직도 여전합니다.
중장비를 동원해야 할 복구작업은
아직 설계 중입니다.
특히, 상가의 상황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의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안전진단이 늦어져 흉물로 방치된 상가 건물은
오동도 복구공사의 현황판이기도 합니다.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달동안의 관광객 수는 2만2천여명,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동안에는
4만6천5백명이 오동도를 찾았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더딘 복구에도 원인이 있지만,
흉물스런 시설의 방치가 더 큰 원인입니다.
현재, 임시 복구는 끝나
관광객 방문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게
여수시의 입장입니다.
가공할 태풍의 위력은
국립공원 오동도에서
한달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