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역사 그림으로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20 12:00:00 수정 2003-10-20 12:00:00 조회수 4

◀ANC▶



5백년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져 있던

마을의 오랜 역사가, 주민들의 노력끝에

한 폭의 그림으로 재현 됐습니다.





송 기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VCR▶



광주시 북구 오치동의 한 아파트 벽에는,

이 지역의 역사와 유래가 적힌 지명과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의병장 김덕령 장군이 오치땅에

이르러 닳아진 신을 다시 삼아 신고 갔다는

전설이 담긴 신 삼는 바위.



차돌이 많아 지어졌다는 차독고개, 오동나무에

매가 앉은 형상을 딴 매머리 고개등 18개의

지역문화와 유래가 재현된것입니다.



이곳을 오가는 지역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들의 마을의 지명과 유래에 흥미를 갖고

읽어 내려갑니다.



◀INT▶



특히, 인근의 초등학생들은 과제물을 풀어

내는등 교육의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85미터의 담에 재현된 오치동의 옛 지명들은,

도시가 개발되기 전인 90년대 초까지 실제

만날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산정 단 한곳만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역민들의 문화찾기 작업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마을역사들이

색다른 기록으로 남겨져 귀중한 자료가

됐습니다.



◀INT▶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뿌리를 찾기 위한

지역민의 자발적인 노력은,

마을의 역사를 한폭에 그림으로 담아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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