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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년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져 있던
마을의 오랜 역사가, 주민들의 노력끝에
한 폭의 그림으로 재현 됐습니다.
송 기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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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오치동의 한 아파트 벽에는,
이 지역의 역사와 유래가 적힌 지명과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의병장 김덕령 장군이 오치땅에
이르러 닳아진 신을 다시 삼아 신고 갔다는
전설이 담긴 신 삼는 바위.
차돌이 많아 지어졌다는 차독고개, 오동나무에
매가 앉은 형상을 딴 매머리 고개등 18개의
지역문화와 유래가 재현된것입니다.
이곳을 오가는 지역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들의 마을의 지명과 유래에 흥미를 갖고
읽어 내려갑니다.
◀INT▶
특히, 인근의 초등학생들은 과제물을 풀어
내는등 교육의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85미터의 담에 재현된 오치동의 옛 지명들은,
도시가 개발되기 전인 90년대 초까지 실제
만날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산정 단 한곳만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역민들의 문화찾기 작업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마을역사들이
색다른 기록으로 남겨져 귀중한 자료가
됐습니다.
◀INT▶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뿌리를 찾기 위한
지역민의 자발적인 노력은,
마을의 역사를 한폭에 그림으로 담아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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