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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낚시인들의 축제인
제2회 낚시 월드컵이 막을 내렸습니다.
세계 각국의 강태공들은
날씨와 바다 사정으로 조황을 부진했지만,
수려한 경관과 짜릿한 손맛을 만끽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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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를 마친 강태공들이
아침 햇살을 맞으며 바다로 향합니다.
피부색과 언어는 다르지만,
모두 낚시와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전세계 70개국에서 참가한 350여명가운데
예선을 거친 18명만이
준결승과 결승전에 나섰습니다.
활처럼 휜 낚시대 끝으로
우럭 한마리가 힘겹게 딸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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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연신 두드리는 갯바위에서도
강태공들이 드리운 낚시대는
잇따라 농어, 우럭, 감성돔을 끄집어냅니다.
20.5센티미터의 감성돔을 낚은
한국의 정용수 선수가 갯바위부문에서,
놀래미와 우럭등, 10마리를 낚은
일본의 노부까즈 선수는 선상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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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낚시꾼을 가리는
열띤 경쟁이었지만, 대어를 낚는 환희보다는
스포츠맨쉽이 살아있는 대회였습니다.
(S/U)청정해역, 여수에서 열린
이번 낚시 월드컵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바다사정으로
조황은 부진했지만,
수려한 경관과 짜릿한 손맛을 즐기기에는
충분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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