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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을 전후해 우리경찰은
양민을 총살하고 수장까지 한 사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생생한 증언을 하고 있는 유족 1세대를
한승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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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직전인 지난 49년.
혼란을 틈탄 양민학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으며 농민,교사와 그 가족들까지 변을 당했습니다.
"나주부대"라고 불리는 경찰은 총살은 물론
캄캄한 밤에 배를 몰고 나가 양민을 바다에 수장시킨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완도군 신지면에서 희생된 254명 가운데 대부분이 이처럼 처참하게 목숨을 잃어 시신은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를 운전했던 마을주민으로부터 나중에 사건이 저질러진 날을 전해 듣고 제사를 지내고 있기도 합니다.
◀INT▶ 김중배 완도군 소안면
당시 정부에 비협조적이었던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처형한 것으로 유족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군사정권 시절 숨죽여 지낸던 유족들은
10여년전부터 진상규명을 위한 진정과 탄원을 각계에 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INT▶ 김보희 유족 대표
학살이 있은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
중요한 증언을 해줄 유족 1세대 등은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양민희생자 유족들은 학살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채 역사속으로 묻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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