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물들어 가는 가을 산하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25 12:00:00 수정 2003-10-25 12:00:00 조회수 4

◀ANC▶

설악산에서 시작한 붉은 단풍이

점점 남도 산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는

내장산 국립 공원 일대를

이재원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END▶

◀VCR▶



한 여름 짙푸름을 자랑했던 내장산이

서서히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도열하듯 늘어선 단풍나무는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행락객들과

어우러집니다.



추억을 남기려는 행락객들은

붉은 단풍을 배경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INT▶



애기 단풍으로 유명한 백양사에는

때마침 축제가 열렸습니다.



음악과 갖가지 체험 행사는

가을 산에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묘미입니다.



하지만 아직 단풍은 산 중턱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있어 아쉬움이 가득 남습니다.

◀INT▶



산 언저리를 가득 차지한 장승이

붉은 단풍에 대한 미련을 달래줍니다.



한때 마을 입구에서 제앙을 물리치던 장승은

용과 돼지, 꼬마 신랑등 갖가지 모양의

사진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INT▶



타는 듯한 붉은 단풍을 기대하는

행락객들의 마음을 모르는 듯

아직은 초록빛이 가득한 무심한 가을 산.



남도의 단풍을 다음달이 되어야

붉은 빛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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