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26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분신자살을 시도한 이용석씨는
수년째 야학을 해올 만큼 우리 사회의 건강한 젊은이였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외치며 분신 자살을
시도한 이 용석씨가 근무하는 근로복지공단
목포지사 사무실입니다.
이 씨의 책상 한켠에는 이 씨가 몇년동안
가르쳐온 야학 학생들의 사진이 덩그렇게
놓여있습니다
이 씨는 대학을 졸업한 지 2년만인
지난 2000년 목포지사에 적용 조사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지난해 1월
계약직으로 전환됐습니다.
◀INT▶ 관리차장
평소 성실해서 계약직으로 채용됐다.///
이 씨가 회사 퇴근 후 매일 같이 찾은 곳은
목포 신협 4층에 위치한 야학 공부방.
s/u 바쁜 회사생활에도 불구하고 이씨는
이곳 야학공부방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오고
있었습니다.
뜻하지않은 이 씨의 사고 소식에
동료 교사들은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감추지못하고있습니다
◀INT▶ 동료교사
학생들이 많이 좋아했는데 안타깝다.///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분신 자살을
시도한 이씨.
오늘도 이씨와 야학 선생님들 만나기 위해
공부방을 찾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