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새벽에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세찬 바람까지 불어
춥다는 말이 입가에 맴도는 하루였습니다.
내일 아침엔 기온이 더 떨어지고,
올 겨울 추위는 예년보다 빨라지겠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가을비가 지나간 도심거리는
쌀쌀한 기운이 감돕니다.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에
오가는 시민들의 어깨는 잔뜩 움츠러듭니다.
◀INT▶
도롯가에 수북히 쌓인 낙엽도
쉴새없이 불어대는 바람을 타고 흩날립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물건을 배달해야 하는
택배업체 직원들은
서둘러 두툼한 옷과 장갑으로 무장했습니다.
막바지 가을겆이가 한창인 들녘에는
농민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매서운 바람을 견디기 위해
털모자를 쓰고 비옷까지 꺼내 입었지만
옷속을 파고드는 추위를 감당하기가 힘겹습니다
◀INT▶
오늘 광주지방의 낮 기온은
평년보다 5도가량 낮은 13.9도,
순간순간 초속 10미터를 넘는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훨씬 낮았습니다.
내일은 아침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져
더 추워지겠고,내륙 산간지방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중순까지
예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며
겨울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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