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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창 조상현 씨에 이어
광주시립국극단장인 성창순 씨도
국악대회 입상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국악대회를 둘러싼 검은 거래 의혹이
그동안의 경찰수사에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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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 국극단장이자
판소리 인간문화재인 69살 성창순씨가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남편인 국악보존회 이사장 양 모씨와 함께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성씨는 지난 99년과 2천년,
광주와 보성에서 열린 국악경연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입상자들로부터
2천 3백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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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 부부는 또 지난해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서울과 일본에서 열린 광주시립국극단의 공연에
정부가 지원한 15억원 가운데
3억 8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씨 이외에도
판소리 인간문화재 67살 박 모씨와
유명 국악인 62살 신 모씨 등에 대해
국악대회에서 입상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국창 조상현 씨를 시작으로 한 경찰수사를 통해 모두 20여명의 국악인이
국악대회 입상을 대가로
검은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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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경찰은 국악대회 입상비리를 저지른
국악인들에 대해 금품수수 액수 등을 토대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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