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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전남동부지역에서도
최악의 실업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엔 30,40대 명퇴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재취업의 길은 막혀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VCR▶
여수지방노동사무소의 실업급여 창구,
50대 중반의 실직자가 주를 이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실직자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습니다.
여수산단의 투자기피 현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경기 위축,
최근 모 통신회사의 구조조정에 따른
명퇴자 급증으로 전남동부지역도
예외없이 최악의 실업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전남동부지역에서 올해 현재
실업급여를 받아간 사람은 3천7백여명,
하지만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백십명선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INT▶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기업체들이 구조조정의 고삐를 죄면서
조직운영의 중심이어야 할
중장년층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취업 기회는 막막하다 보니
이에따른 상실감과
가장의 실직으로 인한 가족들의 충격은
수일전 발생한 40대 명퇴자의 투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INT▶
중장년층의 실직은
이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실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재취업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기업체와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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