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갚으려 7세 여아 유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0-31 12:00:00 수정 2003-10-31 12:00:00 조회수 4

순천경찰서는

신용카드 빚을 갚기위해 어린이를 유괴한 뒤

부모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순천시 동해동 27살 정모씨를 긴급체포했다.



정씨는 어제 낮 12시쯤

광양시 중동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7살 성모양을 자신의 차에 태워 유괴한 뒤

성양의 부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2천만원을 요구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정씨가 사용한 공중전화의 위치를

파악해 정씨를 쫓던 중

순천시 조례동 모 카페 앞에서 협박전화를

걸고 있는 정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5천만원에 이르는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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