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밖에서 전화를 걸어 집안의 보일러를
작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요,
이 시스템을 적용받고 있는 아파트 입주민들은
한번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알고보면 편리한 기능이지만
써 보지도 못하고,
엉뚱하게 전화요금만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4년전 아파트에 새로 입주한 이 주부는
밖에서 집으로 전화를 걸때마다
황당한 경험을 되풀이 해왔습니다.
통화를 못 했는데도 꼬박꼬박
공중전화나 휴대폰 이용료를 내야 했습니다.
집에 있을 때는 전화가 걸려와도
조금만 늦으면 전화를 못 받기 일쑵니다.
(여보세요....)
(CG)"아파트가 만들어질때
전화 신호음이 열번 울려도 받지 않으면
보일러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원격 시스템이 설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INT▶
같은 아파트 2백여 세대에
이런 설비가 돼 있지만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관리사무소도 시공업체도
전혀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편리한 기능을 써 보지도 못 하고
불편만 겪던 주민둘이 항의를 해 봤지만
별로 달라지는 않았습니다.
◀SYN▶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오히려
보일러 사용법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은
입주자에게 탓을 돌렸습니다.
◀SYN▶
(스탠드업)
"아파트 사무소와 시공업체의
무책임한 관리속에 입주민들은 영문도 모르는 전화요금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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