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가을 추수철에 많은 농민들이
농기계 때문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고장도 많이 발생한데다
사후 관리 마저 엉망이여서 농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3천 3백만원을 들여 콤바인을 구입한
38살의 박진수씨.
구입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콤바인이
올해에만 4차례나 멈춰서
추수철에 큰 애를 먹었습니다.
그때마다 수리를 의뢰했지만
영업소와 대리점은 부품이 없다며
서로 미루기 일쑤였고, 결국엔
화순까지 가서 부품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또, 오일을 갈아달라고 말한 지 10일 지났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INT▶
박진수
41살 나종민씨는
콤바인에서 낱알을 배출해주는
부품이 고장났지만
수리를 의뢰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없다며
차일 피일 미루기때문입니다.
◀INT▶
나종민
해마다 추수철이면 농민들은
이처럼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농기계 회사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나주 지역에서만 천대 이상의 콤바인을
팔았다는
한 농기계 회사의 수리 인력은 겨우 7명.
하루에도 수리를 의뢰하는 농기계가
50대 이상 밀려들지만
수리할 사람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또, 판매와 수리를 맡고 있는
대리점 자체가 영세하기 때문에
비치하는 부품도 많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농민 스스로 부품을 구입해
고치야 하는 일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SYN▶
대리점.
(스탠드 업)
웬만한 대형 승용차를 훌쩍 뛰어넘는
비싼 가격이지만
농기계 제조회사는 판매에만 열을 올릴 뿐,
AS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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