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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교사가 부녀자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교사는 사설 경호원을 고용해
범행에 가담시켰고
피해자에게는 신고하면
자식을 포기하겠다는 각서까지 받았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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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음악 교사인 62살 고모씨는
이틀전 사설 경호원 두명과 함께
광주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찾아갔습니다.
원룸을 소개해달라며 중개업자 51살 임모씨를
차에 태운 이들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임씨를 전자 충격기 등으로 폭행한 뒤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들은 임씨로부터 신용카드를 빼앗아
9백만원을 인출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아들,딸의 목숨을 포기한다는 각서까지 받고서야 임씨를 풀어줬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고씨는 3년전에 명예 퇴직한 뒤
사업 실패와 보증 때문에 빚을 지게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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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활 정보지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설 경호원 30살 한모씨와 19살 이모군에게는
돈을 주겠다며
범행을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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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고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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