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교사가 납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1-01 12:00:00 수정 2003-11-01 12:00:00 조회수 4

◀ANC▶

전직 교사가 부녀자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교사는 사설 경호원을 고용해

범행에 가담시켰고

피해자에게는 신고하면

자식을 포기하겠다는 각서까지 받았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전직 음악 교사인 62살 고모씨는

이틀전 사설 경호원 두명과 함께

광주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찾아갔습니다.



원룸을 소개해달라며 중개업자 51살 임모씨를

차에 태운 이들은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임씨를 전자 충격기 등으로 폭행한 뒤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들은 임씨로부터 신용카드를 빼앗아

9백만원을 인출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아들,딸의 목숨을 포기한다는 각서까지 받고서야 임씨를 풀어줬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고씨는 3년전에 명예 퇴직한 뒤

사업 실패와 보증 때문에 빚을 지게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또 생활 정보지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설 경호원 30살 한모씨와 19살 이모군에게는

돈을 주겠다며

범행을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경찰은 고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