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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문화수도 관련예산의 삭감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광주문화수도 육성 계획이 정치권의
공방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어제 열린
국회 문광위 내년도 예산심의에서
광주 문화수도 육성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제히 포문을 열었습니다.
권오을 의원이
예산회계법상 절차가 맞지 않아
지금이라도 삭감해
다른 예산으로 활용하자고 말하자
같은당 고흥길 의원도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경주 출신의 김일윤 의원은
내년 예산 백억원을 전액 삭감하라고
목소리를 높혔고 김병호 의원은
광주비엔날레 예산까지 문제삼았습니다.
이같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발목잡기는
노무현 대통령의 호남 민심 잡기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최근 광주문화수도 육성에 관한 의지를
거듭 표명한데 이어
이번주중에는 직접 광주를 찾아
보다 진전된계획을 발표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정치권에서는 경계 대상입니다.
어제 예산 심의에서
한나라당 이원창 의원은 광주 문화수도 같은
막대한 사업을 내년에 꼭 추진해야 하나며
총선과 관계가 있다는
정치적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광주문화수도 예산안은
오는 11일 열리는
문화 예결 소위원회회에 상정될 계획인데
전체 의원 가운데 절반이 한나라당이고
여당은 정동채의원 1명 뿐이어서
숫적인 열셉니다.
이에 앞서
노대통령의 광주 방문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광주문화수도 육성 사업이
자칫 정치권의 공방거리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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