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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지난 98년부터
장군도 호안석축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섬의 원형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지만,
오히려 훼손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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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중앙동 1번지, 장군도.
섬 둘레 535m에 석축을 쌓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강한 파도에 토사가 유실돼
섬의 원형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수시가 지난 98년부터
5억8천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공사입니다.
그러나, 장군도는 오히려
본래의 모습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이량 장군 방왜축제비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 장군성도
산책로에 덮이기 직전입니다.
(S/U)현재,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장군도 호안석축공사는 95%의 공정 속에,
수중석성인 장군성 주변부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단체에서는 이미,
밖에서 바라보는 장군도는 어렵게 됐지만,
장군성만은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유흥가에나 있음직한 폭죽 조명과
곳곳에 설치된 벤치,
여기저기 나뒹구는 쓰레기.
여기에 섬을 둘러싼 산책로가
장군도와 장군성의 역사적인 가치마저
훼손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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