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들돌"을 아시나요?(R)=김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1-06 12:00:00 수정 2003-11-06 12:00:00 조회수 4



◀ANC▶



옛적 벼농사를 짓는 마을에서는

돌을 들어 성인의식을 치르고,품삯도 결정하는

"들돌 들기" 의식이 치러졌습니다.



이제 그 의식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들돌"이 남아있는 섬마을을 김윤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목포에서 뱃길로 1시간 반,

그리고 다시 갯벌을 가로지른 현대식 노둣길을 따라가면 만나는 섬,신안군 추포도.



40여가구가 모여사는 조그만 섬마을

한가운데 자리잡은 문천수씨

집 마당엔 육지 손님들의 눈길을 끄는

"들돌"이 있습니다.



벼농사를 짓던 마을에 있던 "들돌"은

주로 정월이 칠월칠석날 주민들끼리 행사를 갖고 이 돌을 들면 품삯을 더 받고,

성인으로도 인정받는 상징적인 돌이였습니다.



◀INT▶문씨

//너무 무거워요..별로 드는 사람이 없어요///



특히 성인의례에 "들돌들기" 행사를 하던

마을에서는 타원이나 원형의

자연석 돌을 구해 아이들이 연습을 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서인석 학예연구사 *전남 농업박물관*

///노동력이 필요했던 농경사회와 관계 있는듯.///



선조들의 생활문화의 한 단면을 느끼게하는 "들돌"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차 자취를 감춰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그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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