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옛적 벼농사를 짓는 마을에서는
돌을 들어 성인의식을 치르고,품삯도 결정하는
"들돌 들기" 의식이 치러졌습니다.
이제 그 의식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들돌"이 남아있는 섬마을을 김윤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목포에서 뱃길로 1시간 반,
그리고 다시 갯벌을 가로지른 현대식 노둣길을 따라가면 만나는 섬,신안군 추포도.
40여가구가 모여사는 조그만 섬마을
한가운데 자리잡은 문천수씨
집 마당엔 육지 손님들의 눈길을 끄는
"들돌"이 있습니다.
벼농사를 짓던 마을에 있던 "들돌"은
주로 정월이 칠월칠석날 주민들끼리 행사를 갖고 이 돌을 들면 품삯을 더 받고,
성인으로도 인정받는 상징적인 돌이였습니다.
◀INT▶문씨
//너무 무거워요..별로 드는 사람이 없어요///
특히 성인의례에 "들돌들기" 행사를 하던
마을에서는 타원이나 원형의
자연석 돌을 구해 아이들이 연습을 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서인석 학예연구사 *전남 농업박물관*
///노동력이 필요했던 농경사회와 관계 있는듯.///
선조들의 생활문화의 한 단면을 느끼게하는 "들돌"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차 자취를 감춰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그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