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도 안됐는데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1-06 12:00:00 수정 2003-11-06 12:00:00 조회수 4

◀ANC▶

익산 국토관리청이 나주지역에 우회도로를

건설하면서 관계기관의 공사 중지요청을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주민들과

마찰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나주 관내를 지나는

국토대체 우회도로 다시에서 왕곡 구간,



교량을 만드는 기초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도로 선형을 둘러싼 마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인은

인근에 위치한 복암리 고분 등 문화재,



(그래픽)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의 설계대로라면

높이 8미터의 왕복 4차선 도로가

이 고분군의 80미터 옆으로 지나가게 되는데,



주민들은 조망권은 물론 주변

역사문화환경을 해칠것이라고 주장하고있습니다



◀INT▶ 이종행



실제로 문화재청은 지난 4월

이런 이유 때문에 노선의 재검토를 통보했고,

지난달에는 최소한 5백미터는 떨어져야 한다며

익산청이 낸

도로 개설공사 신청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스탠드 업)

주민들은 더욱이

현재 선형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에

10만평이 넘는 옥토가 도로로 편입될 수 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주민 민원이 들끓자

해당 시행청에 공사 중지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익산 국토관리청은

문화재청과의 협의가 강제 규정은 아니고

선형 일부를 변경해 재협의를 할 것이라며

공사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익산청 관계자



교통난 해소와 주민 편의를 위해

도로 개설공사가 빨리 진행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공사가

정당성과 설득력을 얻을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