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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대 공룡의 생태환경을 알려주는
화순의 공룡 발자국 화석지가
날이 갈수록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화석지가 사유지라서
보존과 개발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자치단체의 의지부족이 더 큰 문젭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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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국 북면 서유리에 있는
공룡 발자국 화석지-ㅂ니다.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의 발자국이
규칙적인 행렬을 이루며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한반도의 공룡분포와 습성, 보행속도를
연구하는 데 소중한 곳입니다.
하지만 바위틈사이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곳곳이 들뜨고 갈라져 훼손이 심각합니다.
게다가 이렇다 할 설명자료 하나 없어
이 곳을 찾아 온 일반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 합니다.
◀INT▶
(스탠드업)
"전라남도 지정 기념물임을 알려주는
입간판을 통해 겨우 이 곳이
귀중한 문화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잠정등록된 곳이
이렇게 부실하게 관리되는 것은
화순군의 의지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로부터 올해 4억여원의 예산을 따냈지만
사유지라는 점때문에
최소한의 관리시설조차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SYN▶
공룡 화석지의 땅주인은 무성의하기만
군 당국의 행정에 불신이 쌓였습니다.
◀SYN▶
화순군과 토지 소유자간 불협화음이 계속되면서
공룡 화석지는
뾰족한 대책도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 허민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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