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3원)공룡 발자국 화석지 훼손심각(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1-07 12:00:00 수정 2003-11-07 12:00:00 조회수 4

◀ANC▶

중생대 공룡의 생태환경을 알려주는

화순의 공룡 발자국 화석지가

날이 갈수록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화석지가 사유지라서

보존과 개발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자치단체의 의지부족이 더 큰 문젭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화순국 북면 서유리에 있는

공룡 발자국 화석지-ㅂ니다.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의 발자국이

규칙적인 행렬을 이루며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한반도의 공룡분포와 습성, 보행속도를

연구하는 데 소중한 곳입니다.



하지만 바위틈사이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곳곳이 들뜨고 갈라져 훼손이 심각합니다.



게다가 이렇다 할 설명자료 하나 없어

이 곳을 찾아 온 일반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 합니다.



◀INT▶



(스탠드업)

"전라남도 지정 기념물임을 알려주는

입간판을 통해 겨우 이 곳이

귀중한 문화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잠정등록된 곳이

이렇게 부실하게 관리되는 것은

화순군의 의지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로부터 올해 4억여원의 예산을 따냈지만

사유지라는 점때문에

최소한의 관리시설조차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SYN▶



공룡 화석지의 땅주인은 무성의하기만

군 당국의 행정에 불신이 쌓였습니다.



◀SYN▶



화순군과 토지 소유자간 불협화음이 계속되면서

공룡 화석지는

뾰족한 대책도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 허민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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