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문화마을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1-10 12:00:00 수정 2003-11-10 12:00:00 조회수 4

◀ANC▶



농촌 개발과 복지 향상을 위해 도입된

문화마을이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양은 그럭저럭 됐지만

실제 입주는 안돼 공터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지난 99년 조성된 담양 금성의 문화마을,



분양이 시작된 지 4년이 넘었지만

전체 43필지 가운데

절반을 밑도는 20 필지만 팔렸습니다.



그나마

건물을 지어 입주한 곳은 단 두 채 뿐입니다.



나머지는 그대로 방치되거나 농지로 활용돼

마을이 아닌 공터로 전락했고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습니다.



◀INT▶ 문화마을 입주자



전남도내에 조성된 문화마을은 모두 15개 단지,



분양률 차이는 있지만

실제 입주가 안되는 사정은 대개가 비슷합니다.



정확한 실수요 예측없이

공사 발주부터 한 게 무엇보다 큰 요인입니다.



게다가 일부 단지의 경우

마을 바로 옆에 소음이나 악취가 심한

공장이나 축사가 들어서는 등

부지 선정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INT▶ 문화마을 입주자



분양 당시 기대와는 달리

교통과 교육 등 생활 여건이 불편하고

개인이 짓는 전원 주택과 차별화를 못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 최경주

담양군 기반조성담당



농촌 개발과 복지 향상을 위한 문화마을이

이름만 번지르하고

실속은 없는 사업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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